생명이 영원함을 /김동길 교수 !!!

생명이 영원함을 /김동길 교수 !!!

 

옛날부터 사람들이 오래 살기를 바라고 살았습니다. 동양인의 다섯 가지 복의 으뜸이 ‘수()’라는 사실이 내 말을 입증합니다. 그러므로 ‘장수의 비결’을 터득하는 것은 만인의 소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5세의 노인이 TV 방송에 나와서 건강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노인이 100세는 살 것이 확실시 됩니다. 혹시 120까지 살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120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120세가 되면 아마도 그는 생존하는 최고령자가 될 것입니다.

요절하지 말고, 적당한 연세가 되기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이 ‘장수’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가산을 탕진하며 치매가 올 때까지 산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적시의 죽음’(Timely Death)이 대개 인생의 어느 때를 가리키는 것인지는 명확한 시점은 밝힐 수 없지만 무턱대고 오래 사는 것은 결코 축복이 아니고 저주라고 믿습니다.

누구나가 ‘죽음’의 관문은 다 통과해야 하는데, 산 사람에게 가장 심각한 관문은 죽음입니다. 죽음의 뒤에는 아무것도 없고 죽음은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끝장이라면 인생은 가장 비참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나는 그런 교육을 받지 않고 죽음은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고 배웠습니다. 우선 나의 어머님이 내가 어렸을 때부터 그런 소망을 나에게 심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의 스승 - 백락준 박사, 김활란 박사, 함석헌 선생께서 나에게 영생의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어른들께서 믿으신 영생을 나도 믿고 이 날까지 살아왔는데, 나의 스승이셨던 어른들은 다 훌륭한 인격자들이었습니다.

영국 시인 Tennyson과 함께 나도 ‘날 부르는 맑은 음성’을 듣습니다. ‘황혼에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도 듣습니다. 나는 ‘천국과 지옥’의 상황은 전혀 모릅니다. 그러나 “나 주님 뵈오리, 직접 뵈오리”라고 읊은 Tennyson의 신앙에, 나도 공감합니다.

나는 나의 주님이 계신 하늘나라를 동경하면서 오늘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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