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장미 / 이해인
무심이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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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1 16:41
6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있다고
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그동안 뉴욕 동문회 부회장으로 열심히 일하신
김미화님이 잠간 방문하여..
장미가 흐드러지게핀 6월9일 맨해튼 금강산에서
최순기선배님을 위시해서..기차타고 달려온 박정희님..
땀을 흘리고 뛰어온 귀염둥이 재은님..느므늠 날씬해서
도로 미쓰가되신 우금숙님..
ㅇ.1의 오차도 없이 야무진 허경숙님..
그리고 나. 7인이 수다와함께 이른 저녁을 먹고
아이구 세상에나..미화님이 얼른 계산했어요..
헤어지기 아쉬워 노랫방까지..
스트래스 확 풀고 가을바람같이 쌀쌀한 밤에 아쉬운
작별을 하고 왔습니다.
이번 모교 100주년 기념때
우리의 호프 박지웅님의 연주 보고싶네요
사랑하는 무심이 홍전자 선배동문님 우리 선후배동문님들, 미화님과 의 즐거운 시간 감사합니다...^^
우금숙님과 김미화님의 간드러진 춤솜씨는 아무도 못말려요.집에 오다가 기습적인 소나기로 옷이 몽땅 젖었어도 기분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