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소식 전함니다.

유은선 4 5,092 2005.10.29 03:10
지난번 California 지역에 산불났을때 강제 소개령을 받고 새벽 5시에 집을 떠났읍니다. 막상 집을 이른 시간에 나오니 어데로 가야할지 생각이 나지않더군요. 그래서 가까운 호텔로 갔느데 동네사람들이 몰려서 그나마 방도 못구해서 20 mile 떨어진 곳에서 방을 구했는데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평소에 신문을 보면서 물난리, 불난리는 다른사람들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막상 나에게 닥치니 어떻게 피난 보따리를 쌓아야 되느지 무었을 먼저 차에 실어야할찌 당황하고 혼동스러윘읍니다. 다행히 두밤자고 집이 무사하여 돌아왔지만 많은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되었읍니다. 평소에 기도에 게으른 제가 열심히 하나님께 간구했읍니다.기도에 응답해주시고 저의 모든것을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림니다.

Comments

안정혜 2005.10.29 03:42
  얼마나 놀라셨어요? 잠간 후를 모르고, 남에게만 생기는 일인 줄 아는 어리석은 우리(나)들이지요. 물난리, 불난리에도  세상이 끝난 것으로 우리는 당황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인생이지요. 언젠가 죽음의 사자가 나를 부르러 올 때에도, 우리(나)는 기쁘게 우리 주님계신 곳으로 갈 수 있는 천국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 인지요! 손끝하나, 머리털하나, 다치지 않고 집으로 돌아 올수 있어서 정말 우리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좋으신 우리 하나님1 아직도 이 땅 위에서 유은선 동문님께서 하실 일들이 있으시기에 ......이 전보다 더욱 하나님 영광 위해 사시기 기도합니다.    필라에서; 안정혜 10.29.05.
무심이 2005.10.29 12:47
  유은선 동문님~
정말 불행중 다행입니다.
재해는 지위와 사람과 때를 가리지 않나 봅니다.
호사다마라고 했듯이 이번 일로 주변도 돌아보고,
더큰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것이라 생각하심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reporter 2005.10.29 21:27
  이틀후에 집으로 무사히 돌아 가실수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그런 경황에도 이렇게 LA소식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동문님들 좋은일도 ,궂은일도 서로 멀리 살아도 이 home page 에서 만나고 , 함께 정을 나누면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되겠지요...지부 소식 부지런히 올려 주세요...
소 금 2005.10.30 18:07
  은선 동문님 다행임니다. 그리고 우리 숙명 식구들께 소식을 전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여러분들께 제 소견을 나누고싶은데요....평소에 무슨 일이있으면 가장 먼저 손을대고 옮길것중에 제일 중요한것은 서류들이지요...그래서 은행 safety box(1년에 $$정도)  를 마련하거나 아니면 최소 한도 급히 갖고 나갈것들을 작은 쇠(Steel) 박스에 항상 넣어두어야 좋담니다......
그리고 성장하고 믿을만한  자녀들에게도 어데 중요한것이 있으며 어떻게 처리하라고 평소에 일러두는것이 상식이람니다. 우리들이 장거리 여행시에도 우체국에가서 우편 배달 중지를하고 귀가후에 찾는다할때도 가능한 한 성장한 자녀들 이름을 함께 넣고 알리고 다녀오시면 어떤 일에 그들이 찾을수있고 큰일에 대비가 되겠지요.... 천지개변은 우리 인력으로 막을수없으니 주님께 지혜를 구하고 우리 인간의 손으로 대비해야지 그럴때 앉아서 기도만 한다면 어찌 되겠는지요... 우리가 잽싸고 똑똑하게  산다고하면서도 미련?할때가 많이있지요. 후배님께서 많이 당황하셨겠어요...12년전 토내도 회오리 바람이 저의 집 뒷곁에 왔을때 제가 당황한 기억이 생생함니다. 준비된 마음 상태였지만 인간의 무상함과 물질의 귀중함은 사라지는 아침이슬 같음을 경험했지요. 마음의 평안과 주님의 은혜속에서 늘 준비된 마음으로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아야겠음니다. 동문님들 가정에 하늘 축복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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